2024년 8월 23일
#교육
안녕하세요, 오늘은 CoE 개발교육 하계 특강을 경험한 개발자의 생생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2년차 주니어 개발자 황정준 사원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CoE 개발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은 분들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CoE 개발교육 소개 링크 바로가기)
Q. 안녕하세요 선배님, 먼저 이 글을 읽고 있을 지원자들에게 ‘CoE 개발교육’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파수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황정준입니다.
먼저 CoE 개발교육은 전사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발 교육인데요, 상반기/하반기에 2 달동안 본인이 신청한 코스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요. 또한 하반기 개발 교육 시작 전 준비 기간에는 ‘하계 특강’으로 진행돼요. 이번 하계 특강은 8주 동안 매주 수요일에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업무에 적용할 만한 내용이나 평소 관심 있는 주제, 또는 업무와는 관련없지만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주제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신청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해보면서 느낀 개발교육 특강의 가장 큰 장점은 1-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혼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내용을 ‘빠르게 핵심적인 내용만‘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바로 바로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Q. CoE 개발교육과 하계 특강에 대한 장점까지 쭉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래서 본인은 어떤 내용들을 수강하셨는지,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요.
A. 네, 저는 서버 개발자라 이번 하계 특강에서는 ‘자바 덤프 톺아보기’, ‘리눅스 명령어로 서버 관리 효율 높이기’ 라는 강의 2개를 수강했어요. 그리고 그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최근 클라우드 고객사의 서버 장애가 발생했는데 로그상으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바 덤프 톺아보기’ 강의에서 배웠던 자바 덤프를 수집해서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었는지 찾아냈던 기억이 있어요. 원인은 특정 네이티브 모듈이 시간을 오래 잡아먹고 있어서 발생했던 거였고 개선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리눅스 명령어로 서버 관리 효율 높이기’ 강의에서 배운 로그파일 파싱하는 리눅스 명령어를 활용해서 장애의 원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던 경험도 있어요.😁
Q. 개발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이번 하계 특강에서는 코스매니저로도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강의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네, 이번에는 제가 ‘코스매니저’가 되어 특강도 하게 되었어요. ‘Oracle Cloud Infrastructure(OCI)와 Amazon Web Service(AWS) 비교’라는 주제의 강의였습니다. 최근 저희 팀 내에서 OCI를 활용한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이 내용을 다른 개발자 분들에게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아직 2년차 주니어지만, 팀 내에서 클라우드 구축 경험도 있고, 다른 분들보다 사용 경험이 많은 제가 강의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Q. 이번 특강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업무일 때와는 다른 종류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강의가 지루하지 않고,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핵심만 짧고 굵게! 전달하려고 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준비하면서 틀린 내용은 없는지 한번 더 검증하고 공부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진짜 내 지식’이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제 예상과는 다른 질문들이 많아서 답변을 제대로 못한 점이 아쉬워서 기억에 남아요. 또 수강생들에게 OCI 를 적용한 시연 영상을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Q. 앞으로 선배님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저는 현재 클라우드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 연구도 하고, 운영도 잘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엔지니어(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개인 프로젝트도 하면서 스스로 공부 중입니다😉
최근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컨테이너 기술’인데요, 이 기술은 쉽게 말해,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어디서든 동일한 환경으로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입니다.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환경을 미리 담아둔 ‘컨테이너’를 만들어 두고, 그 컨테이너를 어디서나 똑같이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클라우드에서 많이 사용중인 기술이여서 큰 관심을 갖고 있어요. 아직은 제품에 적용하지 않고 있지만, 더 공부해서 우리 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Q. 이 글을 보고 있을 신입 지원자들에게 이런 부분을 꼭 강조해주고 싶다!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A. 저는 파수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제가 개발하고 있는 부분에만 매몰되지 않고, 앞뒤 맥락이나 전체적인 환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아요. 운영체제,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등 환경을 고려하면서 개발하면 더 안정성 높게 코딩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와 같이 “제대로 된 개발”에 뜻이 있는 신입 개발자 후배들이 많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